샌드위치가 무척 맛있기는 했는데.
새로운 연출자(오경택)와 합을 맞춘다.쉼표도 마침표도 없이 한 문장으로 10분 가까이 쉴 새 없이 내뱉는 럭키의 대사를 그는 진작 다 외웠다.
1500회 넘게 공연하며 22만여 명의 관객을 만났다.공연 직전 사무엘 베케트가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연극 티켓부터 동이 났다.앞으로 새로운 ‘고도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했다.
1953년 파리 초연 이후 워낙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터라 몇몇 국내 극단에서도 무대에 올렸다.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던 작품이1969년 대성공을 거둔 데는 임영웅 선생의 충실한 작품 해석 덕도 크지만.
끝내 고도는 오지 않고 그저 기다림만 계속되는 상태에서 극은 끝난다.
공허함을 메우기 위해 서로 의미 없는 욕지거리를 해대고 나무에 목을 매려 하다가도 끈이 없다 핑계를 대는 주인공들에게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다시 친러로 입장을 계속 바꾸었다.
함대도 10척 규모로 커지자 조그만 섬이 갑자기 북적거렸다.거문도는 동백나무 숲이 무성해 이 숲길을 걸으면 한낮에도 어둡다.
왼쪽 다리가 동도와 서를 잇는 다리다.그래서 어둡다는 검음에서 거문도란 이름이 생겨났다는 설이 있다.